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회사 공장 직원 30여명을 대피시키고 유증기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지하탱크에 냉각수 투입 등 긴급조치를 하는 등 화성시 등과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추가적인 유증기 누출 없이 오후 5시경 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관계자는 “스틸렌모노머 가스는 스파크나 진동 등에 폭발하기 쉬워 소방당국이 위험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만 흡입하거나 접촉했을 때 큰 위험은 없어 유독가스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인미상의 유증기가 에어밸브를 통해 대기 중에 누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틸렌 모노머는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쓰이며 대기환경보전법상 특정 대기 유해물질로 등록돼 있다.